울릉도 추석가족여행 3일차 도동항 주차 독도 입도 포토존 정리

이번 추석연휴에 울릉도 여행을 계획하면서 설레임도 있었지만, 걱정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가장 예측할 수 없는 것이 날씨인데 추석연휴 하루 전에 기록적인 폭우가 오기도 했고요.

9/15(일)~9/17(화) 2박3일동안 다녀오기로 했는데 일요일엔 독도 접안도 불가능했습니다.

 

살면서 울릉도를 가볼 수 있을까? 싶었는데

이번에 여행하면서 독도까지 다녀오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울릉도 여행의 마지막인 3일차에 독도를 가기로 했습니다.

독도배는 6시 30분, 11시 30분으로 하루에 2번 운영되어요.

도동항 여객선터미널 앞에 농어민장터가 있는데 주차가 쉽지 않았어요.

최소 30분 전까지는 도착해야하는데 주차하는데 시간이 소요되서 터미널 입구에 들어가니 거의 6시가 되었습니다.

 

*주차 팁) 농어민장터 우측에 있는 공영주차장에도 이미 차가 많아서 남는 자리를 빠르게 찾거나, 없다면 갓길에 해야할 것 같습니다.

 

울릉 도동항 여객선터미널 티켓 발권, 준비물

 

터미널 입구에 들어오면 가장 먼저 매점과 독도 아이템을 볼 수 있어요.

여러 간식들이 있고 인증사진 찍을 때 필수인 태극기가 있습니다.

저는 저동항 근처에 있는 호텔에서 지냈고, 소품샵도 있어서 구경하면서 태극기를 미리 구매했어요.

태극기가 1천원이었지만 다른 아이템들도 구경하기 좋았어요.

 

울릉도 추석가족여행 2일차 저동항 근처 기념품샵 독도문방구 선물 추천

 

 

터미널 안에 앉아있을 수 있는 곳도 꽤 있었습니다.

 

 

추석연휴는 성수기여서 독도배를 미리 예약해야 이용할 수 있어요.

전날 저녁에 뭔가 잘못되었다 싶어서 다른날짜를 조회하는데 딱 5자리가 남아있더라구요?

저희 가족이 4명이라 예약하면서도 심장이 두근두근했네요.

 

 

성수기를 제외하면 현장발권을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소인,학생,성인에 따라 가격이 다르고 좌석 종류별로 가격 차이가 있습니다.

 

 

울릉도 주민분들은 신분증 제시하면 할인혜택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날 도동항 여객선터미널에서 운항되는 배 종류가 2개였어요.

씨스타 1호 묵호<>울릉과 제가 예약한 씨스타 11호 울릉<>독도였습니다.

 

 

독도행 씨스타 11호 여객선을 이용하게 되는데, 독도배는 전화 또는 인터넷으로 예매할 수 있어요.

성수기에 한다면 전화보다는 인터넷으로 예매하는게 더 빠를 것 같기도 해요.

간단하게 하고 싶다면 어플을 더 추천드립니다.

 

가보고싶은섬 어플(갤럭시) 

가보고싶은섬 어플(아이폰)

 

 

 

 

배 탑승할 때 본인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 하는데요.

혹시나 가져오지 못했다면 무인민원발급창구를 이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6시 30분 배를 이용하게 되어서 일찍 도착한 덕분에 일출을 볼 수 있었습니다.

출항 10분 전 승선 마감이어서 6시쯤 도착해서 발권 후에 일출보면서 멀미약을 먹었어요.

멀미약은 배에 탑승해서 먹는게 아니고, 미리 섭취해야하니 기다리면서 먹으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우리가 타야되는 배가 궁금하기도 했고, 밖에서 구경하고 싶어서 야외로 나와서 풍경을 감상했어요.

 

독도배 씨스타 11호 탑승 및 좌석후기

 

다시 터미널 내부로 들어가서 씨스타 11호 독도배를 타기 위해 한 층 내려갔습니다.

입구에서 바로 보이는 매표소 왼쪽에 화장실과 그 옆에 계단이 있으니 찾기에는 쉬워요.

그리고 승선 시간이 되면 안내해주시니 마감되기 전에 탑승해야 합니다.

 

 

한 층 내려가니 배가 보였는데, 울릉도에 들어갈 때 탔던 크루즈와 다른 느낌이라 설레였던 것 같아요.

 

 

이동시간은 편도 40분정도 소요되었어요.

독도배가 출항한다고 하더라도 파고(물결의 높이)가 심하면 독도에 배는 도착하지만 접안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더라구요.

여행하면서 걱정되고 설레는 마음에 몇번 조회해봤는데 다행히도 파고가 심하지 않아 독도에 접안이 가능했습니다.

 

 

 

성수기에 가게된다면 미리 예약을 해야하지만, 비수기라면 여기에서 접안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예약해도 좋을 것 같아요.

해상기상전망은 오전 5시에 조회되고 독도접안여부는 오전 6시에 확인할 수 있어요.

한번에 3일치를 확인할 수 있어 예약할때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루 전날 시간을 착각하는 바람에 취소하고 남은 자리를 겨우 예약했는데요.

2층까지 있는 배인데, 선택지가 없어서 1층으로 예매를 했고요.

터미널 안에 매표소에서 티켓 발권하고 딱 들어왔는데 마 25,27 / 바 46,50으로 배정되었어요.

사진 기준으로 마는 왼쪽 파란자리이고, 바는 중앙이에요.

제가 바 50번이었는데 제일 뒤쪽 오른쪽 자리여서 이동하기에는 편리했습니다.

 

 

1층 여객정원은 345명이었어요. 바 50번 제일 끝짜리여서 굳이 일어나지 않아도 매점을 구경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태극기와 손수건 그리고 간식도 판매하고 있어요.

 

 

너무 다행히도 독도 접안이 가능했는데 구경 후에 아이스크림을 드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감격스러웠던 독도 접안 (포토존 팁)

 

독도 접안이 가능해서 딱 내렸는데 윤슬을 보게 되었어요.

도동항에서 출발할때 살짝 출렁하는 느낌이 있었는데 다행히 멀미는 하지 않았어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감격하면서 바로 포토존으로 갔습니다.

 

 

독도 접안으로도 감사한데 날씨까지 좋으니 정말 행복했어요.

관람시간이 30분정도로 제한되어 있으니 포토존을 먼저 가고, 그 다음에 구경을 해야합니다.

늦게가면 포토존에 줄 서느라 사진도 못찍고 구경도 못해요.

배 내리면 바로 앞에 보이는 이 다리를 지나가고요.

 

 

안으로 쭉쭉 들어가서 대한민국 동쪽 땅끝 표지 여기에서 사진을 찍어야 합니다.

 

 

대한민국 동쪽 땅끝 표지가 독도 포토존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고, 줄도 길기 때문에 내리자마자 바로 가야하는 곳이에요.

 

 

사진 잘 나오는 꿀팁

• 상의는 밝은 계열 (하얀색 추천)
• 태극기 또는 손수건 준비 (머리에 두건하면 잘 나옴)
• 가족여행이라면 티를 맞추는 것도 추천해요

 

 

가장 유명한 포토존에서 찍고 씨스타 11호 배 있는 쪽으로 가서 구경하면서 사진 찍었어요.

 

 

2번째 포토존은 여기에 있는 독도이사부길 표지판입니다.

여기도 사람이 많지만 배경으로 찍으면 잘 나오고 예뻐요.

 

 

대한민국 동쪽 땅끝 표지에 줄이 너무 길어서 못 찍을 것 같다면 독도이사부길 여기도 추천드려요.

사진 찍으려는 사람들이 많기에 뒤에분들께 부탁드려서 단체사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독도 배 탑승 시에 삼각대는 반입이 금지되어있어요.

 

 

독도 구경 시간이 30분정도였는데, 돌아가기 전에 경비대원분과도 사진찍고 싶다는 파파

 

 

울릉도와 독도를 여행하며 많은 일이 있었지만, 독도 접안도 가능했고 마지막날 날씨가 가장 좋아서 더 행복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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